[권혁재 핸드폰사진관] 큰산개구리가 영하 21도에도 물속에서 월동하는 이유

2022-01-22 167

 
 
 영하 21도인 아침에 
이강운 박사가 계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바깥에만 있어도 이리 추운데 계곡이라뇨?"
 
"한겨울에 물속에서 활동하는 수서곤충을 살펴보려고요.
우리 연구소에서 지속해서 조사하거든요.  
오늘 어느 정도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려 합니다."
 
 
우선 햇빛이 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빛이 나야 물속 얘들도 움직이니까요.
 
빛이 들자 영하 15도입니다.
이강운 박사와 연구소 식구들이 
얼음을 깨고 계곡으로 들어섰습니다.
 
채집은 족대를 편 채 한 사람이 아래에서 기다리고
다른 한 사람이 위에서 
돌을 뒤집으며 몰아 오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얼음과 함께 채집된 수서생물이 
놀랍게도 한둘이 아녔습니다.
큰산개구리, 엽새우, 하루살이, 날도래, 각다귀, 
쇠측범잠자리 등이었습니다. 
 
 
이 박사가 큰산개구리가 물속에서 
월동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육상은 한여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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